정통침 치료 연구 (297 주차) - [상한한다] 내정 합곡(사) 복류(보) 백로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도 계속해서

<치증총요(治症總要)>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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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第一百十八 傷寒汗多 內庭 合谷瀉 復溜補 百勞

(제일백십팔 상한한다 내정 합곡사 복류보 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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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백열여덟 번 째, 상한한다에는 내정, 합곡 사, 복류 보, 백로에 자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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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이번 회에서는 지난 회와는 반대되는 병증입니다.

지난 회에서는 땀이 나지 않는 몸살감기였으나

이번 회에서는 ‘상한한다(傷寒汗多)’,

즉 땀이 나는 열감기를 말합니다.

그래서 진단은

육경변증(六經辨證)의 ‘태양병’에서

표허한다(表虛汗多)입니다.

당연히 치료는

청열(淸熱) 거풍지한(去風止汗)하면 되겠습니다.

원문에서 보면,

내정[ST-44], 합곡[LI-4]을 사하며,

복류[=부류, KI-7]를 보하고 백로[EX]를 취혈했습니다.

이 취혈은 앞 회와 동일한 취혈에

내정 평보평사, 합곡 복류의 보사를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각 경혈의 관련 효능은 지난 회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합곡과 복류의 보사 전환입니다.

정리하면,

합곡(보) 복류(사) -> 땀 내고,

합곡(사) 복류(보) -> 땀 막고’ 입니다.

이 취혈은 땀 조절 요혈(要穴)로서,

인체 생리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각종 실험을 통해 그 효과는 입증되었습니다.

추측하건데,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폐와

음양(陰陽)을 관리하는 신장의 기능에 변화를 주어

이러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취혈을 정리하면,

내정 합곡 복류 백로로 거풍청열하면서

합곡과 복류로 땀나는 것을 막아 병증을 완화시키게 됩니다.

그 효과는,

자침을 하고 있는 중에도 땀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열이 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뛰어납니다.

다만,

제대로 효과가 나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정확하게 자침을 하였는지,

보사를 제대로 하였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답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보사는

영수보사 또는 염전 제삽 보사 모두 효과가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편안한 하루 되시기를...

<가주녹십자 한의원> 김두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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