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침 치료연구

정통침 치료 연구 (296 주차) - [상한무한] 내정(사) 합곡(보) 복류(사) 백로

둘이서여행 2017. 5. 22. 15:20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도 계속해서

<치증총요(治症總要)>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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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第一百十七 傷寒無汗 內庭瀉 合谷補 復溜瀉 百勞

(제일백십칠 상한무한 내정사 합곡보 복류사 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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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백열일곱 번 째, 상한무한에는 내정을 사하고,

합곡을 보하며, 복류를 사하고 백로에 자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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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이번 회에서는 상한무한,

즉 감기에 걸렸는데 땀이 나지 않는 병증 치료입니다.


지금 환자는 땀은 나지 않으면서 고열과 몸살을 앓으면서

온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추워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상한무한에서는 무엇보다 먼저

주리를 열어 땀이 나도록 해주는 것이 치료의 정답입니다.


그래서 진단은

육경변증(六經辨證)의 ‘태양병’ 표실무한(表實無汗)입니다.

당연히 치료는 거풍한출(去風汗出)하면 되겠습니다.


원문에서 보면

내정[ST-44]을 사하고, 합곡[LI-4]을 보하며,

복류[=부류, KI-7]를 사하고 백로[EX]를 취혈했습니다.


이들 각 경혈들의 관련 효능을 보면,

-> 내정은 위경(胃經)의 형수혈(滎水穴)로서 청열 조기(調氣)하는데,

사하라 했으니 청열 효능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 합곡은 선폐통락하므로 열병무한에 취혈합니다.

그런데 합곡을 보하라 했는데, 이는 아래 복류와 함께 설명되어야 합니다.


-> 복류는 이한선(利汗腺)하므로 합곡과 함께 취혈하여 땀을 조절합니다.

즉 무한에 합곡을 보하고 복류를 사하면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 백로는 만성천식의 요혈로서 거풍 보폐기 합니다.


취혈을 정리하면,

내정 합곡 복류 백로로 거풍청열하면서

합곡과 복류로 땀을 내어 병증을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여기서 취혈 포인트는 합곡과 복류로서,

만일 합곡 사, 복류 보하면 한출, 즉 땀 나는 것을 막을 수 있겠지요.


참고로,

다한증에서도 합곡과 복류를 기본 취혈로 활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편안한 하루 되시기를...

<가주녹십자 한의원> 김두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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