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침 치료 연구 (128) - 소아 경풍

안녕하세요.

<가주 녹십자 한방클리닉> 김두식입니다.

 

이번 주에도 지난 주 뒤를 이어 잡병혈법가(雜病穴法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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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해석>

 

소아경풍(小兒驚風)에 소상에 피를 내고

인중 용천은 사(瀉)하되 침은 얕게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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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경풍을 흔히 '소아 경기(驚氣)'

또는 '소아 경련'이라고도 합니다.

 

소아경풍은 대체로

5세 미만의 아이들에게서 볼 수 있지요.

 

여기서 '소아'는 일반적으로

7-8세 이전의 어린이를 의미합니다.

 

먼저 진단입니다.

 

'소아경풍'은 어린이가 갑자기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거나 경직되고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며

호흡과 맥박이 불규칙하고 빠르면서

입술이 파랗게 질리기도 하고

숨이 넘어가도록 웁니다.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경풍의 원인은

뇌의 열, 식체, 기울(氣鬱),

기체(氣滯) 등등 다양합니다만,

 

원문에서 말하는 경풍은

식체에 의한 것은 아닌 듯 싶습니다.

 

뇌의 열이나 기울 기체로 인한 경풍은

어떠한 이유로 인해

뇌에 충분한 기혈 공급과 순환이 안되어

나타나는 병증으로 봐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중추의 기능도 떨어져

경련과 의식불명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이제 치료입니다.

 

가장 급선무는 뇌에

많은 산소가 녹아 있는 기혈을

충분히 공급해 주고

순환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우선 선택한 것이

소상(폐11)의 점자출혈입니다.

 

너무나 잘 아시다시피

소상은 폐경맥의 정혈(井穴)이지요.

 

이곳을 점자출혈하면

강력한 맥기(脈氣) 순환으로 인해

폐기가 순간적으로 높아지고

그 결과 산소가 풍부한 피를

빠르게 만들어 내게 되겠지요.

 

또한 인중(독26)에 사법 자침하면

뇌의 산소 공급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용천(신1) 자침은

실증(實證) 열(熱)의

인열하행(引熱下行) 효능이 강하므로

뇌쪽으로 솟구쳐 오른 열을

잡아 내리는 효과가 있지요.

즉 진정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소상으로 폐기를 높여

산소가 풍부한 혈을 만들어 순환시키고,

인중으로 뇌로 가는 혈의 양을 증가시켜

뇌의 산소 공급량을 높이면서,

용천으로 진정시키는 방법입니다.

 

물론, 소아이므로

심자(深刺)는 절대 금물이지요.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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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미주한의원이 대박나는 그날까지.....

편안한 시간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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