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침 치료연구

정통침 치료 연구 (126) - 사태 불하(死胎不下)

둘이서여행 2014. 2. 8. 17:50

 

안녕하세요.

<가주 녹십자 한방클리닉> 김두식입니다.

 

이번 회에도 잡병혈법가(雜病穴法歌)를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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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해석>

 

사태불하(死胎不下)에는 삼음교를 쓰고,

포의불하(胞衣不下)에는 조해와 내관에 자침한다.

(세 혈 모두 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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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에서는 사태불하,

즉 죽은 태아(死胎)가 산모 뱃속에서

나오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만

설명하겠습니다.

 

여기서는 갑자기 큰 충격으로 인해

양수가 터져 태아가 사망한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

 

즉 자연 유산을 했는데 자궁 안에서

죽은 태아가 나오지 않는 경우입니다.

 

요즘 이런 환자가

한의원을 찾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이러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으니

그 처리 방법은 알고 있어야 겠지요.

 

먼저 진단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태'는

산모가 못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미약하게 하혈을 하는 경우도 있고

아랫배가 싸르르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태아의 움직임이 며칠 동안 없는

경우에도 의심해 보아야 겠지요.

 

사태 확인은,

 

초음파 기기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하면 좋겠습니다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도 유용합니다.

 

지음에 침을 놓고 약자극을 주면서

태아의 움직임을 살펴봅니다.

 

이때 움직임이 전혀 없다면

태아 사망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태아의 심장 박동을

청진해서 확인할 수도 있지요.

 

그 외에 특별한 상황에서는

산모의 배에 귀를 대고 태아의

심장 소리를 직접 확인해도 됩니다.

 

이제 치료입니다.

 

사태의 경우 출산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자궁 수축을 유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삼음교(비6)를 선택했습니다.

 

삼음교는 무통 분만에 사용하는

혈위이기도 한데요,

 

이는 삼음교가

간신비(肝腎脾) 경락을

동시에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즉 삼음교에 강한 사법을 사용하면

하초의 기혈(氣血)을 순간적으로

강력하게 순환시키면서

자궁을 힘있게 수축시키게 되는 겁니다.

 

물론 이 때 산모는 출산 때와 같이

아랫배에 강하게 힘을 주어야 겠지요.

 

다만, 산모의 기력이

크게 떨어져 있을 때에는

신속히 처리해야만 합니다.

 

삼음교의 강자극은

산모에게 많은 에너지 소모를

요구하기 때문이지요.

 

이 때 잘 아시다시피... ^^

합곡(대4)과 견정(담21)을

함께 자침하면 더욱 좋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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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미주한의원이 대박나는 그날까지.....

편안한 시간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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