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침 치료 연구 (21)

안녕하세요.

<가주녹십자 한방클리닉>에 김두식입니다.

이번 주도 지난 주에 이어 <잡병혈법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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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상한(傷寒) 첫째날에는 풍부에 자침하고

육경병증(六經病證)으로 구분하여

순서대로 혈자리를 잡아 자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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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지난 회에서는 "상한 첫째날에 풍부에 자침하고"에 대하여

제 나름대로 정리하여 설명드렸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음양의 육경병증으로 구분하여 순서대로 혈자리를 잡아 자침해야 한다."

는 원문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까 합니다.

상한론에서 "음양의 육경병증을 구분하여 순서대로..."라는 의미는

태양-양명-소양-태음-소음-궐음의 순서를 말합니다.

(왜 이렇게 순서를 정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지난 회에서는 태양병증을 말씀드렸으므로,

이번 회에서는 그 다음 순서인 양병병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명병증의 주증은 고열이며, 자침은 당연히 형혈(滎穴)에 하겠지요.

여기서 먼저 형혈이 어떤 혈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형혈은 신열(身熱) 및 색 관련 병,

외사에 의한 경락병 등을 치료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체내의 모든 열, 즉 '신열'은 부딛히고 막혔을 때 생깁니다.

예를 들면, 다쳐서 근육과 핏줄이 일부 파열되면 붓고 열이 납니다.

외사가 침입하여 체내의 항체와 부딛혀 싸울 때 열이 납니다.

간기(肝氣)가 막혀 순환이 안되면 두통이 나면서 열이 납니다.

심기(心氣)가 막히면 가슴이 답답하면서 열이 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병증은 소통시키면 해결됩니다.

형혈은 정혈(井穴)만큼은 아닙니다만

자침을 통해 경락을 강하게 자극하여 체내의 양기, 음기, 혈기, 진액 등등

관련 경락의 모든 기(氣) 소통을 크게 활성화시킵니다.

그 결과 강력하게 막힌 것을 뚫고, 울체된 것을 해체시키면서

열을 내리게 하는 것이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형혈은 사(瀉)하는 혈이며, 보하는 능력은 별로 없습니다.

그만큼 체내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도 많이지므로

형혈에 자침하면 환자는 많은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이제 양명병증과 형혈을 연결시켜 보면,

양명병증은 몸의 모든 정기(에너지)를 모아

사기(邪氣)와 가장 격렬하게 싸우는 상황이며

이에, 보다 강력하게 대응하도록

체내의 정기에 힘을 보태주는 혈이 바로 '형혈'입니다.

정리해 보면, 고열이 나는 병증에 기본적으로

1. 열을 내는 원인 장부 또는 경락을 찾아 해당 형혈을 사용할 것.

2. 형혈은 사하는 혈이므로 필히 보하는 혈을 함께 취할 것.

이 때 승(乘)하는 경락이나 자(子) 경락을 적절히 사용합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기회가 있을 때 별도로 언급하겠습니다.)

한가지 더,

형혈이 색 관련 병에 사용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형혈이 강력히 통하게 하는 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얼굴이 갑자기 청색일 때, 피부에 염증이 생겨 붉어졌을 때,

얼굴이 갑자기 창백해졌을 때, 얼굴이 갑자기 붉어졌을 때 등등

이 모든 것은 체내에서 기의 소통이 되지 않아

체외로 나타나는 병증색이지요.

이것은 일단 소통시키면 해결되는데

이 때 소통의 효능이 있는 형혈을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자. 이제 형혈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 봅시다.

형혈은 열뿐만 아니라 체내에서 무엇인가 막혀 나타난 실증(實症)에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오늘은 양명병과 형혈과의 관계 설명으로 끝내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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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보내드린 내용 가운데 아래 붉은색 내용을

그 아래 녹색 내용으로 바꾸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타가 났군요.... ㅡㅜ.. 죄송

즉 태양경병은 방광경, 소장경, 독맥으로 침입한 것이므로

모든 태양경병은 이들 경락을 위주로 치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태양병증은 방광경, 소장경, 독맥으로 침입한 것이므로

모든 태양병증은 이들 경락을 위주로 치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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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미주한의원이 대박나는 그날까지..... ^^

편안한 시간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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