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침 치료 연구 (43) - 설태

안녕하세요.

<가주녹십자 한방클리닉>에 김두식입니다.

 

지난 회에서는 <잡병혈법가> 내용 중

혀의 열문출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그 뒤의 내용으로

설태(舌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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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해석>

혓바닥 위에 태가 생기면 당연히 합곡을,

수삼리는 혀가 흔들리는 것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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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또 오늘도 혀의 병증입니다.

원문의 내용을 풀어보면,

 

혀에 태(苔 coated)가 생기면 합곡(대장4)에 자침하고,

혀를 쑥 내밀었을 때 무의식적으로

혀가 춤추듯 흔들리면 수삼리(대장10)에 자침하라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혀가 춤추듯 움직이는 것을

원문에는 '설풍(舌風)'이라 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설태에 관해서만 설명드리고

다음 회에서 설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진단입니다.

 

혀에 태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여기서는 위(胃) 습(濕)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겠지요.

 

이 경우 완부가 더부룩하다거나,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거나,

식사 때가 되어도 배가 고픈지 모르겠고,

식욕이 떨어지는 등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겠네요.

 

그나저나 위에 습이 생겨 위가 제기능을 못하니

소화기계 전체가 정상은 아닌 듯 하네요.

 

그렇다면 진단은 위습과 비위기허 라고 봐야겠군요.

그러니까 치료는 거습 화위(去濕和胃) 건비(健脾)하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등등 소화기계를

몽땅 쭈~~~ 욱 훍고 지나가는 경락은 ?????

바로 수양명경이지요.

 

수양명경은 소화기계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아래에서 위로 훍고 올라옵니다.

 

머... 이렇게 소화기계를 두번씩이나 건드리고 가는

경락은 수양명경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수양명경의 맥기가

부드러우면서 힘있게 흐르는 합곡(원혈)에 자침하면

보다 확실하게 위습을 제거하고, 소화기계 전체가

생기발랄하게 움직이기 시작하겠지요.

 

결국 습도 제거하고 소화도 잘되고....

더이상 좋은 혈위가 없겠네요.

 

다만 위습은 한번 치료에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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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미주한의원이 대박나는 그날까지.....

편안한 시간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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