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다 아시다시피, 남이 잘되는 것을 보면 마음이 편치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그런데 왜 시기와 질투심이 나면 배가 아플까요? 이것을 한의학 이론으로 풀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음이 언짢거나 답답하면 한의학에서는 간기체가 생긴다고 합니다. 여기서 간기체란 간 자체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간기능이 급격히 떨어지 는 것을 말하지요. 이렇게 간기능이 떨여지면 담낭에 담즙 생성이 잘 되지 않을 뿐더러, 몸 전체에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소화 효소 역시 잘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비장과 위장, 즉 소화기 계통에 영향을 주어 소화불량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목승토, 즉 간의 병이 비위를 쳤다고 합니다. 그러니 사촌이 땅을 샀다는 말을 들으면 소화가 안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