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침 치료 연구 (218) - [이롱기폐] 청궁 청회 예풍 / 족삼리 합곡
안녕하세요.
<가주녹십자 한방클리닉> 김두식입니다.
오늘도 계속해서 <치증총요(治症總要)> 내용 중
귀의 병증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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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第三十八 耳聾氣閉 聽宮 聽會 翳風
(제삼십팔 이롱기폐 청궁 청회 예풍)
問曰 此症從何而得
(문왈 차증종하이득)
答曰 傷寒大熱, 汗閉氣不舒
(답왈 상한대열 한폐기불서)
故有此症 前針不效
(고유차증 전침불효)
復刺後穴 三里 合谷
(부자후혈 삼리 합곡)
<해석>
서른 여덟번 째: 이롱기폐에 청궁 청회 예풍을 취혈한다.
문 : 이 병증은 왜 생기는가?
답 : 상한으로 높은 열이 있고
땀이 나지 않아 기가 퍼지지 않으므로
이 병증이 나타난다.
위의 취혈로 치료 효과가 없으면
다음 경혈에 자침한다. 삼리 합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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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오늘은 감기 고열로 인한
청각 장애에 대한 치료입니다.
이롱기폐는 기(氣)가 막혀서
귀가 들리지 않는 병증을 말하는데,
그 원인이 상한(傷寒) 대열(大熱,) 때문이라 했네요.
그런데 고열이 있음에도 땀이 나지 않아
열이 체내에 머물면서 치고 올라가
청각 장애를 유발했다 합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급성이므로
신속히 치료하면 원상회복이 되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회복이 어려울 경우도 있지요.
특히 어린 시절 심한 열감기는
평생 청각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원문에서 보면
이롱기폐 치료를 위해 처음에는
청궁[SI-19] 청회[GB-2] 예풍[SJ-17]을 선택했네요.
귀가 안들리니 근위혈로서
청궁과 청회를 선택했고
청열을 위해 예풍을 취혈했는데...
원문에서 이롱기폐의 진단을
상한 대열이라 했으니 치료는 당연히
청열과 함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보기혈을 해야 겠지요.
그런데 청궁과 청회는 청열과는 거리가 멀고
예풍은 청간화(淸肝火) 효과는 있지만
상한열을 내리는 효과는 미미합니다.
그래서 다시 취혈하라 한 경혈이
합곡[LI-4]과 족삼리[ST-36]네요.
합곡은 땀을 내는 효과와 함께
거풍해표(祛風解表 )하므로
상한 열을 내리는 효과도 있으며,
족삼리는 기혈을 보하므로
면역력을 키워 상한을 이겨낼 수 있게 합니다.
아주 초보적인 내용입니다만,
진단에 의한 취혈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
모든 한의원이 대박나는 그날까지.....
편안한 시간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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