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침 치료 연구 (167) - [편정두풍-적풍]
안녕하세요.
<가주 녹십자 한방클리닉> 김두식입니다.
오늘도 역시 <치증총요(治症總要)>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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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第十偏正頭風 風池 合谷 絲竹空
(제십편정두풍 풍지 합곡 사죽공)
問曰 已上穴法 刺如不效何也
(문왈 이상혈법 자여불효하야)
答曰 亦有痰飲停滯胸膈 賊風串入腦戶
(답왈 역유담음정체흉격 적풍관입뇌호)
偏正頭風 發來連臂內痛 成手足沉冷
(편정두풍 발래연비내통 성수족침랭)
久而不治 變為癱瘓 亦分陰陽針之
(구이불치 변위탄탄 역분음양침지)
或針力不到 未效 可刺中脘
(혹침력불도 미효 가자중완)
以疏其下疾 次針三里 瀉去其風 復針前穴
(이소기하질 차침삼리 사거기풍 부침전혈)
中脘 三里 解谿
(중완 삼리 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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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열번째, 편정두풍에는 풍지 합곡 사죽공을 쓴다.
문 : 위의 혈위에 자침했는데
치료 효과가 없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답 : 편정두풍은 담음이 흉격에 정체되고
적풍이 뇌호로 들어가 나타난다.
편정두풍의 영향으로 비내통이 생기고 수족이 차가워지는데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으면 탄탄으로 바뀐다.
이런 경우 음양으로 구분하여 자침해야 하고
만일 침의 자극이 미치지 못해 효과가 적을 경우 중완에,
하지에 병이 있으면 족삼리에,
풍을 사하여 제거하려면 아래 경혈에 자침한다.
중완 족삼리 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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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오늘은 '편정두풍'의 원인인
적풍(賊風)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적풍'을 말 그대로 설명하면
도둑같이 몰래 스며드는 바람을 말합니다.
적풍은 외사(外邪)로서,
쉽게 풀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몸이 몸시 피로하여 잠을 잘 때
위기(衛氣)가 약해지면서
피부의 땀구멍이 이완되는데
이 때 찬바람이나 더운바람을 쐬면
그 기운이 땀구멍을 통해 체내로 침입하게 되지요.
이것이 바로 적풍입니다.
이렇게 침입한 적풍은 뇌호를 통해
뇌로 들어가 신경을 마비시키게 되는데,
그 결과 사지가 오그라들거나
몸이 뒤틀리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탄탄이 됩니다.
그런데 체내에 담음이 적체된 상태에서
적풍을 맞으면 담음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데
그것이 바로 원문에서 말하는
비내통이 생기고 수족이 차가워지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편정두풍은
담음과 적풍으로 인해 생긴 병이지요.
적풍은, 찬바람에 의한 음적풍과
더운 바람에 의한 양적풍이 있습니다.
원문에서 '음양으로 구분'한다는 말이
바로 이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구안와사는 음적풍에 의한 것으로
주로 왼편에 나타나고,
일사병 등으로 인한 편마비는
양적풍에 의한 것으로
주로 오른편에 나타나지요.
적풍에 대한 보다 상세한 것은
소문(素問) 상고천진론(上古天眞論)이나
영추(靈樞)의 적풍(賊風)을 참조하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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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한의원이 대박나는 그날까지.....
편안한 시간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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