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한의학

비염은 원인 치료가 가능한가?

둘이서여행 2014. 9. 20. 05:42

여기서 말하는 비염이란 흔히 말하는 알러지성 비염을 말한다.

이는 환절기 때, 혹은 먼지나 이물질이

공기 중에 많은 환경에서,

또는 에어콘 바람 등으로

갑자기 코 속으로 찬바람이 들어 올 때 등에 나타난다.

 

그 증상을 보면,

맑은 콧물이 많아지고,

코 속이 가려우며,

심하면 눈까지 가렵고,

재채기가 발적적으로 연거푸 나오는데

환경이 바뀌면 곧바로 멈추는 특성이 있다.

 

한의학 관점에서 비염은

폐기음허(肺氣陰虛), 폐한(肺寒)으로 본다.

 

쉽게 말하면,

기관지를 포함한 호흡기 계통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온기가 떨어져 있고

점액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건조해진 상태이다.

 

이렇게 되면

콧속으로 조금만 찬 기운이 들어오면

즉시 반응하여 콧물이 나오거나 재채기가 나온다.

 

또한 콧속에 점액이 충분하지 않아

아주 미량의 이물질이 콧속으로 흡입되면

역시 콧물이 흐르면서 발적적으로 재채기를 하게 되는 것이다.

 

한방 치료는, 폐를 따뜻하게 해주고 보음(補陰)하여

점액 분비가 잘되도록 하면 원인 치료 끝.

이와같이 알러지 비염에 대한 한방 치료는

단순히 증상 완화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폐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폐를 따뜻하게하여

진액 분비를 활성화시켜 콧속을 촉촉하게 적셔줌으로써

몸이 스스로 알러지는 이겨내도록 하는데 있다.

이것이 알러지 비염의 근본 치료인 것이다.

 

민간 요법으로는,

생강 다린 물에 꿀을 조금 넣거나,

배 과육에 꿀을 중탕하여 꾸준히 먹어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