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침 치료 연구 (117) - 코피
안녕하세요.
<가주 녹십자 한방클리닉> 김두식입니다.
이번 회도 잡병혈법가(雜病穴法歌)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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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해석>
토혈에는 척택이 다른 혈과 비교되지 않으며
육혈에는 상성과 화료가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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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는 육혈(衄血, 코피)입니다.
먼저, 진단입니다.
코피가 나는 경우는
실증과 허증으로 구분되는데요.
실증은 갑자기 머리로 솟는 혈의 양이 많아져
코 속의 혈관이 터진 것으로서
자칫 중풍으로 갈 수 있었던 상황이지요.
흔히 열받아 나는 코피입니다. ^^
원인은 주로 간화 또는 심화이며,
근본 원인은 물론 극심한 스트레스지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네요. ^^)
허증 코피는
식음(食飮)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았거나
노상(勞傷)으로 인한 허열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물론 기혈허 증상이 함께 나타나겠지요.
흔히 밤샘하면서 공부한 학생이
아침에 코피 흘리는 경우입니다.
이제 치료입니다.
원문에 보면 코피에
상성(독23)과 화료(대19)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 두 혈위 모두 코피에 요혈이라 합니다.
정확하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밝혀진 바 없습니다만,
화료는 얼굴 동정맥이
코로 향하는 시작점이며
상성은 코를 지난 얼굴 동정맥의
끝 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마도 상성과 화료가 이들 혈관을 수축시켜
코피를 멈추게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침은
다리는 낮추고 머리를 높인 자세로,
깊지 않게 넣어도 되며,
화료는 자칫 멍들기 쉬우므로 천천히
핏줄을 관통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혹시 멍들지 모르니까
화료 퇴침 후 2분 정도
지긋이 눌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얼굴에 멍드는 것에 대해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하니까요.
물론 상성은 횡자지요.
두 곳 모두 평보평사로 유침시키고
20분 이상은 있어야 합니다.
만일 생활 중에 침이 없을 경우,
화료만 지긋이 누르고 있어도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장시간 누르고 있으면
눈과 코의 혈액순환이 안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여기서, 코피가 자주 난다고 콧속 실핏줄을
레이저로 태워 없애는 경우가 있습니다.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지요.
코피는 몸의 이상을 표현하는 일종의 알람이며,
뇌나 눈의 혈관이 터지는 것을
미리 막아주는 예방 병증인데 말이죠. ^^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정답이겠지요.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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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미주한의원이 대박나는 그날까지.....
편안한 시간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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